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면서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하회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16.49P(2.03%) 떨어진 797.4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800선 아래로 밀려나기는 지난 1일(장 중 기준)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들이 순매도 규모를 243억원으로 늘린데다 기관도 37억원 '팔자' 우위를 보이면서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개인은 250억원 매수 우위이나 지수 흐름을 이끌기엔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다.

초반 약세를 보이던 NHN이 상승 반전해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 메가스터디아시아나항공, 성광벤드 등 덩치가 큰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지만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테크노세미켐, 프롬써어티, 피에스케이 등 반도체 장비주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는데다 상신이디피, 세이텍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도 나란히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