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87,300 +1.04%) 노동조합과 직원 300명은 16일 강문석 이사가 언론매체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위반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노조는 "강문석 이사가 동아제약 경영권을 두고 법정공방을 벌이는 중에 언론을 통해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날 고소장을 제출했다.

동아제약 노조는 명예훼손의 사례로 강 이사가 회사 감사에 의해 형사고소된 데에 대해 언론을 통해 "사실무근이다", "회사 돈은 허투루 쓴 적이 없다"고 밝힌 사실을 들었다. 직원들이 수석무역을 항의 방문해 면담을 요청했을 때에도 사람을 시켜 항의 방문 참가자들의 얼굴을 카메라로 찍는 등의 행위까지 서슴치 않았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또 직원들이 회사의 뜻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 "시켜서 한다'' '관제데모'라는 식으로 강 이사가 비방했다는 것.

유성기 노조위원장은 "강문석 이사는 외부세력과 결탁하여 경영권을 찬탈하기 위해 거짓말을 서슴지 않더니, 결국 언론매체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 이사는 자신이 행한 모든 경영부실과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저지른 횡령과 배임행위를 직원과 심지어 아버님이신 회장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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