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14,350 +0.35%)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반전하며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52분 현재 LG필립스LCD는 전일보다 4.16% 떨어진 4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지난 9일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후,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최고 4만72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날 4만원대도 위협받고 있다.

이렇게 LG필립스LCD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가 약세는 필립스전자의 지분 매각 물량 일부 출회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조정일 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필립스전자가 LG필립스LCD 지분을 '0%' 또는 낮은 비율까지 매각할 전망이지만 이는 장기적인 계획이고, 당장 추가적인 지분이 매각될 수 있다는 염려는 과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번에 매각된 13%(4640만주)의 물량이 소화될 경우, 대만업체와 달리 시장 상승에서 소외된 LG필립스LCD의 갭 메우기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달 간의 주가가 LG필립스LCD 1.7% 상승으로 AUO(+30.6%), CMO(+23.9%)의 상승과 달리 철저히 소외됐다"며 "LG필립스LCD의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이슈로 상승이 제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조정은 단기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평가.

윤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전체 LCD산업의 주가 상승과 궤적을 같이 할 전망"이라며 "대만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갭 또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필립스 전자의 매각 지분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한다면 적극적으로 편입 검토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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