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16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닥은 6.41P(0.79%) 떨어진 807.53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날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밀려났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약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83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과 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금속과 컴퓨터서비스 업종만이 소폭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NHN(173,500 -3.61%)이 나흘만에 하락하고 있고, 다음과 인터파크, CJ인터넷 등도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강보합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성광벤드와 평산, 현진소재 등 일부 조선기자재주들과 주성엔지니어링, 소디프신소재, 에스에프에이 등 장비주들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시장감시위원회가 대체에너지 관련 테마주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키로 한 가운데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올랐던 동진쎄미켐은 10% 넘게 급락하고 있고, 이건창호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에이치앤티는 닷새만에 하한가 행진에서 벗어나며 상승 반전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모두투어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에스에너지는 공모가보다 두배 높은 3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필코전자와 한국성산, 뉴인텍 등 하이브리드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한가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77개이며, 하락 종목 수는 661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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