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액토즈소프트(12,350 -2.37%)에 대해 기존 게임으로 안정성을 확보한 가운데 신작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증권사 장영수 연구원은 탐방보고서에서 "액토즈소프트가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7.4% 증가한 22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2억원을 기록해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그러나 주가수준은 1년 전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몇 가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게 장 연구원의 지적이다.

그는 "액토즈소프트의 대주주인 샨다의 경영실적을 보고 중국 시장내 입지가 약화됐다는 우려감이 있으나, 이는 기존 월정액 과금 기반의 사업모델을 유료모델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부진"이라고 강조했다.

샨다의 시장점유율은 기존 게임만으로도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가도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193% 상승해 중국 온라인게임 업체 최고의 입지를 되찾았다는 설명이다.

샨다가 액토즈소프트를 인수한 목적에 대해서도 "일부에서 샨다가 액토즈소프트의 수익 증대에는 관심이 없고 최대 수익원인 '미르2' 계약 연장만을 위해 회사를 인수했다는 말이 있으나, 중국내 동시접속자 8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라테일'과 수출 계약이 체결된 'X-up'만 봐도 회사를 최우선 개발 소싱 창구로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미르2'의 성장세가 예상과 달리 향후 2년간은 지속될 수 있는 점 △국내시장 입지가 미미한 것이 오히려 강점이 돼 해외 시장에 집중할 수 있는 점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회사측 목표인 올해 연간 매출 400억, 영입이익 50억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기업으로 부각되며 재평가 과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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