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6일 남광토건의 25% 유상증자 결의에 대해 자본 확충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하지만 유증으로 인한 주당가치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2만3500원 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남광토건이 신주배정기준일 11월 1일, 납입일 12월 14일로 20%의 유상증자를 전날 결정했다"며 "오는 2010년 매출 1조원 수준의 준대형 건설사 진입을 위한 자본 확충이라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 증자의 배경으로 "태양광발전, 전라선 철도(익산~신리), 하수관거 등 민자사업 투자자금 확보 그리고 개성공단 철구사업(10월 12일 착공) 건설에 대한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앙골라, 베트남 등 해외건설사업의 투자자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향후 관발주 공사에 있어서 수주 경쟁력 제고하기 위해서라는 것.

이에 따라 남광토건은 수익성이 향상되는 가운데 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현재 BBB-인 회사채 신용등급의 상향이 가능하고, 증자 이후 유통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편 전 연구원은 남광토건이 양호한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부채비율도 크게 개선됐으며, 금융비용부담율도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전체 주택사업의 평균분양률은 80%에 이르는 등 양호한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고, 앙골라 현지합작법인(NIEC)을 통한 수주 프로젝트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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