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대우건설(4,530 -2.05%)에 대해 회사 본연의 가치만으로도 주가는 싸다며 목표가 3만3700원을 유지했다.

이와함께 투자의견은 '매수'.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대형 건설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시공능력평가 1위인 대우건설이 시가총액 4위로 밀렸다"면서 "대우건설이 가지고 있는 근본 역량과 비교하면 지금의 기업가치는 상대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1조4657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 세전순이익은 1969억원을 기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추석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궂은 날씨 등을 감안했을 때, 외형과 수익성은 시장의 추정치를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신규 수주는 분기 기준 1조8816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그러나 그는 "해외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나이지리아 등 주력시장이 정상화되면서 4분기 이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은 대우건설의 기업가치를 살피는데 있어 회사의 영업가치를 냉정히 고려해야 할 때"라며 "올해 건설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액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도 600억원을 넘길 우리나라 최고의 건설회사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알제리 부이난 신도시 등이 본격화되면서 20% 미만이던 해외 부문의 비중도 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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