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동아제약(89,800 +2.51%)에 대해 수출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동아제약은 자체 개발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Zydena)를 러시아 최대제약사인 ''오테체스트비니 제이에스씨(OTECHESTVENNY JSC)'사에 수출키로 전날 계약했다.

JSC사는 러시아 의약품 허가당국의 허가를 받고 제품을 등록한 후 시판할 예정이다. 허가기간이 최소 1년정도로 추정되므로 2008년 말~2009년 초부터 수출(완제품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윤정 하나대투 연구원은 "러시아에 대한 ‘자이데나’수출은 제품시판 후 5년간 5000만 달러규모로 예상된다"며 "동아제약의 수출계약은 올해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수출부문이 향후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제약이 올해 체결한 수출계약은 중국에 위염치료제·항암제 등 5년간 7000만달러, 러시아에 불임치료제 5년간 1600만달러, 터키에 불임치료제·항암제·바이오제품 등 2~5년간 4220만달러, 우크라이나에 성장호르몬·항암제 등 5년간 990만달러 등이 있다.

이번 러시아 수출까지 포함하면 올해 체결한 수출계약규모만 1억8810만달러에 이른다.

이 밖에도 '자이데나'는 아시아, 남미, 발칸지역 등 추가적인 수출계약이 이루어질 전망이고, 미국 FDA 임상 3상이 마무리되는 2009년부터는 미국, 유럽, 일본시장으로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 연구원은 "지난해말 기준 동아제약의 수출실적은 164억원(총매출의 2.9%)이었으나, 2009년부터는 수출이 본격화돼 2011년에는 1억달러(총매출의 9.1%), 2013년에는 2억달러(총매출의 15.6%) 가량 기대된다"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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