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6일 쌍용차(2,385 -0.21%)의 최근 주가 상승과 실적전망 하향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8000원에서 7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수요는 상급화, 고급화되며 구조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으나 쌍용차에는 그런 차 모델이 없어 내수시장에서 부진이 지속중이고,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수출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쌍용차의 올해 완성차 판매대수 전망치를 5.8% 하향조정하고 매출액 추정치도 7.8% 내렸다.

이 전망치는 쌍용차의 사업계획(내수 6만6000대, 수출 7만4000대, 반조립제품(CKD) 1만3500대, 매출액 3조6000억원)을 하회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주식가치 희석, 오버행(Over hang, 물량부담) 등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강력한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소폭이지만 흑자전환 달성이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있기는 하다고 봤다.

그러나 앞으로 탑라인에서의 변화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고 2대주주인 오펜하이머펀드의 지분매도에 따른 오버행 문제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 추가적인 상승을 다소 제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2억유로 CB(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오버행과 주식가치 희석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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