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에스에프에이(43,400 +2.84%)에 대해 아직 수익예상에 포함시키지 않은 새로운 사업 영역에 대한 잠재력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LG필립스LCD간 장비 교차 구매가 본격화되고 있어 내년 에스에프에이의 매출 추정에서 큰 폭의 업사이드 포텐셜이 발생했다"며 "에스에프에이는 교차 구매 경쟁에서 수혜를 받을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에스에프에이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 인프라와 견고한 서플라이 체인을 확보하고 있어 턴키 수주가 가능하고 원가 경쟁력이 높으며, 이미 삼성전자 8세대에 납품한 경험이 있어 장비 안정성이 탁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LG그룹 등 대기업의 태양전지 사업 진출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는 태양전지 제조 라인에서 글래스, 모듈, 테스트까지 전 영역에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래스 이송 장비와 테스트 장비 등은 이미 에스에프에이가 국내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자동화/물류 장비의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주 규모는 파일럿 투자에서만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에스에프에이의 주가는 LCD 설비투자 재개에 따른 수혜 기대로 전고점을 상향 돌파했지만 내년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10배 수준의 현 주가는 기존 사업의 가치를 반영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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