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이 해외 주식거래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5월 홍콩주식 직접투자 서비스로 해외 주식거래 시장에 첫발을 딛었으나 시장 확대 속도는 기존 증권사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편리성이 뛰어난 HTS를 통한 공격적 해외주식거래가 마침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던 투자자들의 이해와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5월 HTS를 통한 홍콩주식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8월부터는 중국 주식(상하이 B,선전B주)도 안방에서 온라인으로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HTS는 기존 국내주식거래용 HTS를 그대로 사용할 뿐 아니라 중국 홍콩 담당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시황과 현지 리포트를 매일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중국은 사우스차이나증권,홍콩은 타이푹 증권과의 제휴를 통해 현지 애널리스트들의 주요 업종분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홍콩 HTS서비스 개시 첫 달 1240명이던 신규 계좌가 9월 들어서는 하루 평균 100개씩 생겨나고 있다.

중국 B주의 경우 특정 주식에 대한 쏠림현상으로 상대적으로 신규 계좌 개설이 많지 않은 반면 상대적으로 재무제표와 기업분석이 공정하다고 판단되는 홍콩 H주에 대한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는 게 키움증권 측의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조만간 미국과 일본주식도 기존 HTS인 '영웅문'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수영 키움증권 전무는 "아시아 이머징시장을 중심으로 HTS를 확대해 전 세계 주식시장을 키움증권을 통해 안방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