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일 2,014.09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연중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이 속출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맥주[000140], 두산[000150], 대원강업[000430], 조선내화[000480], 제일화재[000610], 조선내화, 제일화재, 현대건설[000720], 삼성화재[000810], 한화[000880], 보해양조[000890], 동국제강[001230], 대한전선[001440], 대한제당[001790] 등 42개 종목이 연중 최고가를 나타냈다.

특히 두산, 삼성화재, 한화 등 상당수 기업들은 수정주가(액면변경, 감자 등 반영)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가가 급등한 모습은 비슷했지만 원인은 서로 달랐다.

대형 건설주인 현대건설과 중견 철강주인 현대제철은 이날 남북정상회담 개최 첫 날을 맞아 남북 경협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보험주인 삼성화재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두산중공업[034020]도 외국계의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지수 상승과 더불어 증권사 실적전망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만원대(10만5천원)를 돌파했다.

약 두 달 만에 810선을 뚫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이날 16개 종목이 연중 신고가에 올라섰다.

소디프신소재[036490], 주성엔지니어[036930], 농우바이오[054050], 포스렉[003670], 이화공영[001840], 홈센타[060560], 에이치앤티[088960] 등이 해당 종목이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이화공영, 홈센타 등은 이 후보 지지율의 고공행진에 편승해 강세를 이어갔다.

소디프신소재, 주성엔지니어, 에이치앤티 등 태양광 발전 테마주들은 국제 유가 상승, 지구 온난화 등으로 태양에너지사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증폭되면서 큰 폭으로 치솟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장기 상승 전망은 밝지만 단기 급등으로 가격부담이 커져 상승탄력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

무조건적인 추격매수보다는 실적과 재료를 보유한 종목으로 차별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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