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와 맥도널드 등과 관련된 긍정적인 기업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33.23포인트(1.00%) 상승한 13,424.88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99포인트(0.35%) 오른 2,601.06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39포인트(0.84%) 상승한 1,483.95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4억6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6억4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954개 종목(59%)이 상승한 반면 1천275개 종목(38%)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511개 종목(49%), 하락 1천430개 종목(46%)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된 GM과 배당금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맥도널드가 블루칩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유가도 배럴 당 80달러 선을 넘어섰지만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기업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아발론 파트너스의 피터 카딜로는 긍정적인 기업소식이 나오면서 블루칩이 다시 각광을 받는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만약 시장의 기대처럼 다음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목표 주가의 하단이 재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GM은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10% 넘게 급등했으며 보통주에 대한 현금배당을 50%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한 맥도널드도 6%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여파에 휩싸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은 120억달러의 추가자금조달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 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13%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알카텔-루슨트는 올해 매출과 수익전망 축소 여파로 9%에 육박하는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1만9천명으로 4천명 증가했으나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2만4천명으로 1천명 감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전자거래에서 배럴 당 80.20달러까지 상승,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한 데 이어 정규거래도 80.09달러에 마감, 지난 1983년 원유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80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