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삼양사에 대해 제당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만3500원에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 이주영 연구원은 "화학사업의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제당사업에서 낮은 가격의 원당이 본격 투입된 데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률이 6.8%로 1분기대비 4.9%포인트 개선됐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원당가격 안정화에 따른 양호한 제당사업 수익성이 예상되고, 의약사업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향후 3년간 연평균 9.5%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양사의 실적개선에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자회사 휴비스(지분율 50%)도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내년에는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중국내 급격한 증설 일단락으로 폴리에스터 경기가 2006년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고,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비용발생이 올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삼양사가 향후 성장동력 중 하나로 의약산업을 선정하고 제약사 M&A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 능력과 제품개발력을 감안할 때 제약사 M&A는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북은행 지분매각을 추진 중인 것도 자산효율화를 통한 M&A 자금 마련과 자산 가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양사는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강보합세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