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해외 증시 상승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43%) 오른 780.2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등 해외 증시 상승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780선을 회복한 채로 출발한 뒤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6억원, 외국인은 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2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오락.문화(2.22%), 일반전기전자(1.49%), 섬유.의류(1.45%), 기타제조(1.33%), 종이.목재(1.19%), 운송장비.부품(1.22%), 디지털콘텐츠(1.08%), 음식료.담배(0.96%), 화학(0.88%), 출판.매체복제(0.68%)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0.45%), 방송서비스(-0.30%), 운송(-0.31%) 등 일부 업종만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NHN(-0.54%), 네오위즈(-0.29%), CJ인터넷(-0.23%) 등 다음(0.48%)을 제외한 주요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주가지수의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반면 태웅(0.99%), 성광벤드(2.75%), 태광(1.26%), 평산(1.57%), 삼영엠텍(1.67%) 등 조선기자재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0.31%), 하나로텔레콤(0.12%), 아시아나항공(0.34%), 메가스터디(1.47%), 서울반도체(0.54%) 등이 오르고 있으나 키움증권(-1.26%), 하나투어(-1.14%), 동서(-1.03%), CJ홈쇼핑(-0.41%), 포스데이타(-0.77%) 등은 내리고 있다.

보성파워텍(10.53%), 로만손(8.91%), 삼천리자전거(3.07%), 이화전기(5.51%), 비츠로테크(2.29%), 비츠로시스(2.33%), 제룡산업(2.34%) 등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남북정상회담 준비가 순항하는 가운데 연일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EBSI(14.91%)는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주가가 상한가로 뛰어올랐으며, 마스타테크론(4.77%)은 한 개인투자자가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분 5% 이상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에스인스트루(8.81%)는 지에스텔레텍의 통신사업부문을 합병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파인디앤씨(4.17%)는 증권사 호평에 오르고 있다.

거래량은 2억2천903만주, 거래대금은 5천711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7개를 비롯해 55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4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