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현대건설(50,900 +1.60%)에 대해 태안기업도시 실시계획승인 임박해 자산가치의 재평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2008년 최선호주로도 꼽았다.

허문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문화관광부가 9월 중순 태안기업도시의 실시계획을 승인할 경우 현대건설의 태안용지의 평가차익은 3조445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만5670원으로 추산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이 2008년부터 실적이 반등해 2008~2009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8.4%에 달할 것으로 계산했다.

2007년 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10조 7640억원. 2009년까지 연평균 수주증가율(CAGR)은 12%로 예상했다.

공공시장점유율 7.7%의 경쟁력, ‘힐스테이트’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자체사업 시작, 3조원에 달하는 중동국가의 수주성과, 태안기업도시 개발 등이 원동력이라는 의견이다.

현대건설의 영업외수지는 2007년 들어 순수익구조로 전환했는데, 이는 계열사 실적호전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신용등급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축소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 매각시 매각차익은 15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주당 순자산총액(NAV) 10만5000원의 자산가치 우량주이고 2008~2009년 보유유가증권 매각 가능성(투자유가증권 평가차익 4895억원)이 있으며, 2007년말부터 인수합병이슈가 제기될 가능성 높다고 봤다.

또 남북정상회담 임박으로 남북경협의 수혜주로 부상될 가능성 큰 데다, 대형 선거를 앞두고 공공시장 수주도 늘어날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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