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유통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31일 오전 9시49분 현재 전날보다 1만1000원(1.82%)상승한 6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는 나흘째 상승세다.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닷새째 상승하며 10만원대에 안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50%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틀째 강보합세를 보이며 34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홈쇼핑과 GS홈쇼핑이 이시간 현재 각각 0.69%, 1.01% 상승하고 있다.

이 가운데 증권사 간 유통업종에 대한 전망과 최선호주도 엇갈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유통업종에 대해 이익 모멘텀의 관점에서 제조업종에 비해 매력도가 크지 않다며 중립적 시각을 유지했다. 다만 투자유망종목으로는 현대백화점과 GS홈쇼핑을 제시했다.

박진 연구원은 "9월 중 기저효과를 누리겠지만 유통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노무라 증권은 최근 유통주의 주가 조정에 따라 매력적인 가격으로 소매주 비중을 늘릴 수 있는 '바겐세일'기회라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은 "거시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고 업체별로 긍정적인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다"며 소비회복이 지속되면서 백화점과 홈쇼핑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쇼핑과 CJ홈쇼핑을 최선호주로 추천한 가운데 각각 적정주가를 46만3000원과 9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