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권시장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철수설이 나돌고있다고 24일 탱니엔(청년)신문이 보도했다.

외국투자가들의 철수설은 지난달 메릴린치 금융그룹이 베트남 증시의 5가지 잘못을 지적하며 철수의사를 밝힌데 이어 최근 2주동안 외국인 투자가들의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고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증시에서 외국인 투자는 전체 거래량의 40-60%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2주동안은 거래량의 15%선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거래량의 축소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폭락에도 영향을 받았으나 근본적으로 베트남의 주식들이 실제보다 과대평가된 것이 확인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증권시장의 가장 큰 손으로 꼽히고있는 비나캐피털의 돈 람 회장은 "최근 외국투자자들의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은 베트남 증시의 구조적인 문제와 지나치게 과대 평가된 가격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어느정도 가격이 조정되면 투자자들이 돌아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일시적으로 투자자들이 투자대기를 하고있을 뿐이지 철수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고 "연말 대형 주식공개가 이루어질때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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