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미국의 주택경기 지표 호조에 힘입어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4일(현지시간)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날에 비해 23.20포인트(0.37%) 오른 6,220.10,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46.05포인트(0.83%) 상승한 5,569.38에 마감했다.

다만 독일의 DAX 지수는 4.69포인트(0.06%) 떨어진 7,507.27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32%) 오른 370.52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7월 신규 주택 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하면서 유럽증시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은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6.2% 급등했으며 석유업체인 로열더치셀도 1% 정도 올랐다.

반면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와 BNP파리바 등 금융주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가 지속한 탓에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