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주가 테마를 이루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당 회사의 사업 안정성이 아직 불투명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테마파크 조성업체인 엠에스씨코리아에 인수된 선양디엔티는 20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이날 선양디엔티는 사업목적에 테마파크 사업 및 관련 사업을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황인준 한국유스코 부회장이 인수한 엠피씨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수혜주로 떠오르며 7일 연속 상한가로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들 테마파크 관련 종목이 수익을 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선양디엔티의 경우 최근 3개월간 최대주주가 세 번이나 바뀌었다.

지난 5월 코아정보시스템에 인수됐던 이 회사는 14일 라파앤컴퍼니에 최대주주 보유지분이 넘겨졌다.

라파앤컴퍼니는 경영권 인수 뒤 이틀 뒤인 16일 곧바로 엠에스씨 측에 보유지분 17.1%를 140억원에 팔았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테마파크 관련주들이 최근 관심 대상이지만 최대주주 변동이 너무 잦거나 실적 부진이 취약점"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