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54포인트(0.41%) 내린 1841.72을 기록중이다.

이날 1841.15P로 전일보다 소폭 내리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세로 전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마이너스로 되돌아갔다.

외국인이 3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관도 '사자'에서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개인은 전일 매도우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억원, 34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59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64억원를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1.04% 올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하고 있으며 섬유의복과 서비스업도 소폭 오름세다.

하지만 의료정밀은 2.69% 빠지며 큰 폭으로 하락중이고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 증권업 등은 1%대 떨어지고 있다.

그 밖에 음식료품, 의약품,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은 약보합세다.

이 시각 현재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과 포스코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며 국민은행, 우리금융가 각각 1.74%, 0.68% 오름세다.

또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SK에너지는 4%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 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차, KT 등은 약보합세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85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한가 2개를 합해 421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33포인트(0.42%) 빠진 782.87을 기록중이다.

NHN이 전일 소폭 반등한 것을 뒤로하고 다시 1%대 하락했으며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 등이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하나투어, CJ홈쇼핑, 주성엔지니어, 성광벤드 등은 1%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서울반도체와 동서는 각각 1.86%, 1.49% 상승세이며 LG텔레콤, 태웅, 다음, 포스데이타, 평산, 쌍용건설, 동화홀딩스 등은 강보합세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386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하한가 3개를 합한 520종목이 내림세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