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지난 주말 급락에 따른 개인투자가들의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3.99포인트(0.51%) 오른 792.4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주 말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74포인트(0.85%) 오른 795.15로 출발한 뒤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한때 약세로 전환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은은 26억원, 기관은 2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건설(2.71%), 의료.정밀기기(2.14%), 일반전기전자(2.06%), 섬유.의류(1.84%), 기타서비스(1.02%), 방송서비스(1.05%)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1.60%), 제약(-0.65%), 화학(-0.20%), 유통(-0.23%) 등의 업종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NHN(-0.24%)과 다음(-0.15%)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네오위즈(0.49%), CJ인터넷(0.62%), 인터파크(2.08%) 등 나머지 주요 인터넷주들은 반등하고 있다.

인터넷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0.42%), 아시아나항공(0.94%), 서울반도체(1.47%), 메가스터디(1.89%), 하나투어(1.33%), CJ홈쇼핑(1.99%), 성광벤드(1.92%), 주성엔지어링(4.06%) 등이 오르고 있으나 하나로텔레콤(-0.47%), 태웅(-0.56%), 키움증권(-0.42%) 등은 내리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화전기(14.72%), 제룡산업(14.89%)이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은 것을 비롯해 로만손(11.59%), 비츠로테크(12.02%), 비츠로시스(7.99%), 보성파워텍(14.33%), 삼천리자전거(6.40%), 재영솔루텍(8.79%) 등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엠피씨(14.89%)는 경영권 변동과 범한판토스 대주주인 구본호씨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예당온라인(2.43%)는 2.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으나, GST(-10.48%)는 2.4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1억6천514만주, 거래대금은 4천928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17개를 비롯해 54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7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