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신용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로 동반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109.50포인트(1.72%) 내린 6,250.60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110.21포인트(1.45%) 하락한 7,473.93으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5,654.30으로 전날보다 96.78포인트(1.68%) 내렸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5.91포인트(1.55%) 내린 374.16으로 마감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베어스턴스가 자본잠식 상태의 2개의 헤지펀드에 대해 파산 보호 신청을 낸 데 이어 맥쿼리은행의 헤지펀드 역시 손실을 볼 것이라는 소식으로 유럽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도이체방크가 2.1% 하락했으며 BNP파리바와 HSBC는 각각 1.3%, 2.8% 떨어지는 등 금융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또 리오 틴토와 BHP빌리튼 등 광산주도 하락했으며 자동차업체인 BMW 주가도 2.4분기 실적 부진 발표로 5%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