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지난 금요일의 외국인 대거 매도로 인한 증시 급락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으나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1860선 아래까지 밀렸으나 소폭 올라 1870선을 회복했다.

30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61P(0.40%) 내린 1875.61P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매물은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유통, 금융업종 등을 중심으로 매도를 하고 있지만 전기가스와 통신주, 의료정밀, 의약품의 경우 소폭이나마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12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11억원, 기관은 80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290억원 매수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약세지만, 삼성전자한국전력, 하이닉스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롯데쇼핑, S-Oil, 삼성물산은 강보합세다.

화물 운임의 강세로 해운주가 탄력을 받으며 운수창고업종이 0.88%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업종도 2.71% 오름세다. 전기가스업종도 1.19%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와 의약업종도 강보합세다.

코스닥은 790선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3P(0.18%) 오른 790.63P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하나투어, 포스데이타가 1%대, CJ홈쇼핑주성엔지니어가 2%대 오름세다.

미국 무비자 방문이 확실시 됨에 따라 하나투어, 레드캡투어, 세중나모여행 등 여행주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에서 네오위즈게임즈 주식을 공개매수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두 종목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상장 첫날인 S&K폴리텍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개인만 186억원 순매수 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34억원 순매도중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