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7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분석을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6만원 제시.

이 증권사 차홍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명목상 기대에 미흡하지만 긍정적인 실적"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2.6%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전분기대비로는 31.9% 감소했지만 2분기 정기보수로 인한 비용증가 및 생산차질로 인한 기회비용을 감안한다면, 2분기 실적은 전분기 실적을 상회한 것이라고 차 연구원은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전자재료사업의 성장속도가 빠르고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며 △염소, 암모니아 제품 수요 초과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49개 기업 중 향후 5년간 성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6개월 목표주가 6만원은 상승여력이 15%이며 2007년 P/B 2.1배, P/E 34.4배에 해당하는데, 이는 글로벌 화학기업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49개 화학기업 중 삼성정밀의 성장성이 뛰어나고 화학 경기 하강의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적인 높은 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