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기업실적 악화와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 지수는 44.40포인트(0.68%) 하락한 6,454.30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도 114.24포인트(1.46%) 떨어진 7,692.55, 프랑스 CAC 40 지수는 70.36포인트(1.19%) 떨어진 5,837.1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 하락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의 여파로 크라이슬러에 대한 대출이 연기되는 등 신용경색이 확산될 것이란 우려와 함께 기업실적의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볼보는 북미 트럭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순익이 감소했다는 소식과 함께 9.1% 급락했으며, 지멘스는 조인트 벤처인 노키아-지멘스의 실적 부진으로 5.1% 하락했다.

2.4분기 7억5천800만달러 순손실의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6.4%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