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팽팽한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전 9시47분 현재 전날보다 5.66포인트(0.29%) 상승한 1936.3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1950P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물에 밀려 1930P를 하회하는 변동성을 보여줬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은 9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나흘째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17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나흘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홀로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643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2.61%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0.97%),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기계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POSCO,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SK텔레콤, 하이닉스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1%대의 하락세다.

2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한 LG화학, 부산은행, 에스원이 나란히 1~5%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식품이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는 회사측 답변에도 엿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E1은 국제 상사 가치가 부각되면서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가격제한폭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와 연동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36포인트(0.17%) 상승한 820.1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NHN,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다음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나항공, 태웅, 하나투어 등은 하락세다.

에이스일렉이 이그잼의 우회상장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으며 야호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가운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