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이 외국계 증권사로는 최초로 국내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 참가한다.

러스 그레고리 맥쿼리증권 파생부문 대표는 10일 "외국계 증권사 최초로 11일 ELW 4개 종목을 상장하고 이들 종목에 대한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맥쿼리의 국내 ELW 시장 진출로 국내에서 ELW를 발행하는 증권사는 총 13개사로 늘어난다.

국내 ELW 시장 진출을 위해 맥쿼리증권은 지난 3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장외파생상품 영업인가를 받았다.

맥쿼리증권은 또 다양한 투자 기회 제공을 위해 국내 최초로 홍콩 항셍지수와 H주,일본 닛케이평균주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해외지수 ELW 상장을 추진 중이다.

강준 맥쿼리증권 대표는 "연간 30조원 규모인 장외 파생상품시장은 3년 내 100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이며 "이 시장의 10%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ELW 상장 종목 수는 시장 개설 19개월 만에 2000개를 돌파한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LW 상장 종목 수는 11일 53개가 추가로 상장돼 총 2035개 종목으로 늘어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