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도체주의 활약에 힘입어 5일째 상승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22P(0.72%) 오른 1861.01P로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가 경신은 실패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860선을 넘어선 사상 최고가다.

뉴욕 다우지수는 내리고 나스닥은 상승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한때 1838.75P까지 밀렸다가 오르내리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오전에는 개인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지수가 미끄러졌으나 반도체가격 상승을 업은 삼성전자(57,800 +0.52%)와 하이닉스가 각각 6.09%, 4.74%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552억원, 개인은 2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3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5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매수와 매도 차이가 크지 않아 전체적인 수급 흐름이 달라지지는 않았다”며 “현재 시장 수급의 키는 국내 내부 유동성이 쥐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의 흐름은 지난 6월의 외국인 매도공세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기관의 강한 ‘사자’에 힘입어 4.28% 오르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반도체주와 디스플레이, 소재주 등 IT업종에 매기가 고루 퍼진 양상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부제강 등의 호조로 철강및금속업종도 2.58% 올랐다.

지난 5일 신규 증권사 설립 허용 가능성으로 내림세였던 증권업종은 1.81% 오르며 반등했다. 대우증권이 산업은행의 IB(투자은행) 부문과 합쳐 확대된다는 소식에 5.9% 상승했다.

글로비스도 실적 호조 기대와 현대차그룹 오너의 보유지분 헌납 악재에서 벗어나는 흐름을 타고 상한가까지 올랐다.

M&A 관련 지분 분쟁을 겪고 있는 오양수산과 사조산업이 하한가로 떨어졌다.

전날 6일만에 하락했던 코스닥시장도 혼조를 보이다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19P(1.02%) 오른 811.06P를 기록했다.

성장성 기대감과 함께 269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발표한 태웅이 7.91% 상승했다.

재상장한 네오위즈게임즈는 닷새째 상한가를 지속했다.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고려반도체와 포휴먼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을 맞은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는 공모가의 두배인 2만4000원의 시초가로 상승 출발했으나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30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134억원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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