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올해 사업목표를 '투자은행형 사업모델 구축 완료'로 정하고 사업부문별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수료 중심의 천수답식 수익구조에서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수익 안정성이 외국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해외 진출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중 해외 진출 허브로 활용하기 위해 동남아지역 IB센터를 싱가포르에 세우기로 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이다.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동남아 IB센터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의 직접투자와 브로커리지 업무 등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자문 영업,인수 영업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겨냥,중국 리서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하반기 조직 구성에 착수해 내년 10명,2009년 20명 수준으로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소매영업 부문에서는 영업 중심을 브로커리지에서 자산관리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회전율이 아닌 고객수익률을 중심으로 평가제도를 정비했다. 또 주식 계좌에 있는 자금을 자동으로 MMF에 투자하는 오토머니백 서비스를 출시했고 담보대출 체크카드 입출금 주식거래 등 8가지 상품 거래를 할 수 있는 옥토(OCTO)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IB 부문에서는 외국사에 비해 열세에 있는 인수·합병(M&A)과 자문 업무 등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M&A팀을 1,2팀으로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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