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뉴욕증시의 상승 소식에 닷새 만에 반등, 1,75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65포인트(1.08%) 상승한 1,751.7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2.72포인트 오른 1,745.82로 출발한 뒤 증권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유동성 위축 우려로 약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860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8억원, 6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2천88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와 은행, 철강.금속, 증권, 보험, 유통, 건설, 통신, 의약품, 화학 등 주요 업종이 대부분 오른 반면 음식료와 통신 등 일부 업종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1.60%)과 (0.46%), (4.61%), 국민은행(0.86%) 등은 상승한 반면 (0.88%), 우리금융(-0.21%), (-0.94%) 등은 하락했다.

증권주는 금융감독 당국의 신용융자 제한 충격파를 딛고 반등했다.

(1.76%)과 (6.10%), 현대증권(4.65%), (2.33%), (4.13%) 등 대형주가 일제히 올랐고, (3.66%)과 (2.33%), (6.14%) 등 중소형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2.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3.77%)과 LG필립스LCD(1.36%)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외국계 증권사의 지분 취득 소식에 3.17% 올랐고, 도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기대로 4.55% 급등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576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98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천280만주, 4조7천282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감소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우려 완화로 오름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 규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도 일정부분 해소됐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