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에서는 '팔자'를 이어가는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가운데 전방산업 호조를 업은 조선기자재주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 공세가 이어지면서 이들 종목들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현진소재는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 중 하나다. 이달 초 35.64%이던 외국인 보유비중은 18일 현재 38%로 늘었다.

현진소재는 19일 오전 9시54분 현재 1.81% 하락하고 있지만 전날까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닷새 연속 급등세를 이어왔었다.

교보증권은 이날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고 성장성, 기업가치 등이 우수한 종목 중 하나로 현진소재를 꼽은 바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지난달 30일부터 13일 연속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보유비중은 지난달 30일 22.82%에서 18일 현재 27.59%까지 늘어났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오리엔탈정공은 지난 4일부터 11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오리엔탈정공은 이시간 현재 전날보다 11.70% 급등한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었다.

성광벤드도 올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올 초 10%에도 미치지 못했던 외국인 보유비중은 18일 현재 23.05%까지 늘었다.

특히 18일에만 외국인이 44만주 가까이 순매수했으며 이시간 현재도 외국계 창구를 통해 6만8000여주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성광벤드는 전날 상한가까지 오른 데 이어 오전 9시56분 현재 8.45% 상승한 2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시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중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