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간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중간배당 종목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3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에쓰오일 KCC 대교 한독약품 신흥 미원상사 WISCOM 포리올 한국단자 등 유가증권시장 12개 종목,하나투어 인탑스 경동제약 삼원테크 등 코스닥시장 4개 종목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KT 한국가스공사 한국쉘석유,코스닥 시장에서 대화제약 우수씨엔에스 로지트 크린앤사이언 코메론 서호전기 등은 2년간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상장사들은 한번 중간배당을 하게 되면 실적 악화 등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배당을 계속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들 종목 중에서도 삼성전자 SK텔레콤 하나투어 대교 인탑스 등은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못했거나 약세를 보여 시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급락 위험이 작고 배당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유망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간배당 종목들은 기말배당 수익률이 1~5%에 달해 이번에 매수하면 향후 주가 상승과 기말배당 등을 모두 챙길 수 있어 중장기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