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조선주의 목표주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메릴린치증권은 2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매출 성장률이 시장 전망을 훨씬 웃돌고 있다며 향후 3년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연간 생산능력이 지난해 48척에서 2010년엔 70척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2010년 생산능력의 40% 정도는 여전히 추가 수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수주량이 이미 목표치를 20% 이상 웃돌고 있으며, 현금흐름이 개선됨에 따라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증권은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는 "조선업계의 전반적인 펀더멘털이 벌크선의 수주강세 등을 배경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실적 전망도 한층 더 밝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실적 전망을 올려잡고 목표주가도 상향.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