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15일 순수지주회사인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5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 송인찬 연구원은 "NAV(순자산가치)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LG전자의 실적이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통신 자회사인 LG텔레콤의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지분법 평가이익은 전년보다 6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트론과 LG CNS의 경우 각각 동종업계 내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2개의 비장상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 연구원은 실트론의 경우 PER 12배를 적용했으며 LG CNS에 대해서는 현재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가(5만원)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적으로 평가하더라도 올해 1800억원 이상의 현금 흐름이 가능하다"며 "추가적인 투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배당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신규사업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