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천996억원..63.9%↑

경상이익 880억원..78.5%↑

순이익 624억원..77.6%↑

올해 매출액 목표 8천700억원, 영업이익 3천400억원으로 상향조정

NHN은 1분기 매출액 1천996억원, 영업이익 856억원, 경상이익 880억원, 순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 63.9%, 영업이익 83.8%, 경상이익 78.5%, 순이익 77.6%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전(前)분기 보다는 매출액 13.5%, 영업이익 14.5%, 경상이익 28.2%, 순이익 29.9%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검색 매출이 1천8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4%, 게임 매출이 504억원으로 25%, 광고 매출이 252억원으로 13%, EC 매출이 126억원으로 6%, 기타 매출이 30억원으로 2%를 차지했다.

특히 검색 매출은 전분기 보다 16.8% 성장해 분기 매출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게임 부문은 `R2', `던전앤파이터' 등 퍼블리싱 게임의 호조와 신규 게임 서비스 추가 등을 통해 전분기 보다 27.6% 증가해 분기 매출 사상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

EC 부문은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입점 쇼핑몰의 증가로 전분기 보다 7.1% 성장했다.

그러나 배너광고 부문은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 252억원에 그쳐 전분기 보다 10.8% 감소했다.

최휘영 NHN 대표는 "NHN은 1분기 검색과 게임 등 양대 핵심 서비스의 고른 성장과 선두 지위 강화에 힘입어 분기 최대 성과를 올렸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 목표를 8천700억원으로 9%, 영업이익은 3천400억원으로 13%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NHN의 일본 법인 NHN 재팬은 계절적 요인과 신규 게임 서비스 개시 연기로 인해 1분기 매출 21억5천만엔, 영업이익 3억7천만엔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각각 1.2%, 5.4% 감소했다.

NHN 재팬은 그러나 2분기에`콘체르토 게이트' 등 신규 게임의 상용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어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중국 법인 롄종은 퍼블리싱 게임의 호조세로 매출 5천520만 위안(RMB)을 기록, 전분기 대비 7.4%, 전년 동기 대비 118.2%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80만 RMB에 그쳐 전분기 보다 18.3% 감소한 반면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93.2% 성장했다.

또 NHN USA는 게임 포털 서비스 이지닷컴(ijji.com)이 300만 명이 넘는 회원 수를 기록하고 지난 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는 올해 이지닷컴이 미국 게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