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인수합병(M&A) 기대감 속에 광산주 주도로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독일 DAX 지수는 7,475.99로 전날보다 33.79포인트(0.45%) 올랐으며 프랑스 CAC40 지수는 6,051.63으로 17.38포인트(0.29%) 상승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0.80포인트(0.01%) 내린 6,549.60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톤이 세계 3위의 광산업체인 리오 틴토에 대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소문이 돌면서 M&A 기대감을 자극했다.

리오 틴토는 BHP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M&A설을 부인했으나 10% 급등했으며 BHP 빌리톤도 5.4% 올랐다.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 파리바는 1.4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힘입어 4.2% 올랐다.

반면 세계 최대 무선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에릭슨은 미국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스의 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1% 하락했다.

네덜란드 보험사인 아에곤은 1.4분기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힌 뒤 2.9%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