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프랑스 대선 결과에 따른 일부 대기업들의 강세와 자동차주의 약세 속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8.93포인트(0.12%) 오른 7,525.69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2.65포인트(0.04%) 오른 6,071.48로 마감됐다.

영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했다.

이날 파리증시는 친기업 성향의 우파 니콜라 사르코지의 대통령 당선 소식에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주식시장은 프랑스 기업들의 성장과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점차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가 브이그와 알스톰, 아레바간의 연대를 환영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들 기업이 각각 3.5%, 3.6%, 2.5%씩 올랐다.

EADS는 좌파 후보 루아얄이 당선될 경우 에어버스의 구조조정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해소되면서 1.1% 상승했다.

반면 전주말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주들이 약세로 돌아서 BMW가 0.6%, 폴크스바겐이 1.1%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