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이 영업실적과 재무 안정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금융업, 관리종목 등을 제외한 527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지분율(18일 기준)과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지분율이 40% 이상인 상장사의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66%로 전체 평균 6.61%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10% 미만인 상장사들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19%에 그쳤다.

부채비율 역시 외국인 지분율 상위사는 60.27%에 불과한 반면 하위사는 112.64%를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들은 이익의 절대 규모면에서도 두드러졌다.

외국인 지분율이 40%를 넘는 상장사는 모두 48개사로 조사 대상 기업의 9.11%에 불과했으나 이들의 지난해 순이익 총합은 21조5천328억원으로 전체의 55.91%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외국인 지분율이 10%에 못 미치는 상장사는 전체의 63.19%인 333개사에 이르렀으나 이들 기업들의 순이익 총계는 전체의 6.25%에 불과한 2조4천67억원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경영성과와 재무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국인들이 투자에 있어 실적과 재무안정성 등 기업의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한라공조로 전체 지분의 84.04%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어 쌍용자동차(80.65%), 한국유리공업(79.22%), 일성건설(73.04%), 유니퀘스트(70.43%) 등도 외국인 지분율이 높았다.

<표> 외국인 지분율 상위사 2006년 실적지표
(단위: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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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명 │ 지분율 │ 매출액 │ 순이익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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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공조 │ 84.04│ 1,376,419│ 89,561│ 5.08│ 5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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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 80.65│ 2,951,837│ -195,962│ 0.92│ 1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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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유리공업 │ 79.22│ 251,832│ -537│ -7.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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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성건설 │ 73.04│ 152,055│ 7,480│ 4.19│ 5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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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퀘스트 │ 70.43│ 198,361│ 9,073│ 6.19│ 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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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 │ 69.68│ 936,707│ 7,140│ 1.51│ 36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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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쉘석유 │ 65.39│ 118,601│ 8,477│ 8.56│ 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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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산업개발 │ 64.65│ 2,503,264│ 290,143│ 15.27│ 8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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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기초자 │ 60.52│ 242,217│ -88,319│ -13.21│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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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CO │ 59.14│20,043,409│ 3,206,605│ 19.42│ 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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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제약 │ 56.99│ 90,878│ 8,953│ 15.73│ 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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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무역 │ 56.70│ 456,448│ 33,868│ 4.58│ 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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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 53.96│ 2,262,680│ 649,678│ 31.5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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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약품 │ 53.35│ 240,689│ 18,086│ 12.45│ 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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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원 │ 51.43│ 682,804│ 82,507│ 16.16│ 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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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양산업 │ 51.33│ 325,578│ -3,882│ -2.94│ 2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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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산업 │ 51.28│ 4,269,282│ 253,557│ 6.30│ 7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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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 51.25│ 5,745,165│ 386,953│ 7.02│ 1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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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보화학 │ 51.23│ 81,256│ 7,687│ 4.96│ 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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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영전자공업 │ 51.04│ 117,368│ -889│ -6.74│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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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증권선물거래소
※외국인 지분율은 4월18일 현재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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