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루만에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4.81포인트(0.97%) 하락한 1,519.7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돌파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2.31포인트(0.15%) 오른 1,536.89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로 반전했다.

통신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건설업종이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철강,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 증권 등이 1% 이상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삼성전자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SDI 등 대형 정보기술(IT)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매물이 나오며 1.24% 하락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업황개선 전망 속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1.15% 상승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동양기전은 국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8.78% 급등하고 있다.

롯데쇼핑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최근 며칠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유통주들은 1~2% 반락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 대우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주들은 시장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아 1~2%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와 외환은행, 대구은행 등 일부 은행주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세다.

KTF와 호남석유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각각 3.96%, 1.84% 반등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등 18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496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