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너도나도 내수주의 부활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종을 비롯한 내수주들이 시장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업지수는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음식료업종지수도 닷새째 오름세다. 건설주도 내수주의 강세 흐름에 동참하며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신세계는 18일 오전 9시11분 현재 강보합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는 장중 61만원을 다시 돌파했다.

현대백화점은 9만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간 현대백화점은 3.41% 오르며 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DSF, 광주신세계, 대구백화점도 1%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CJ홈쇼핑은 2% 이상 오르고 있지만 GS홈쇼핑은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업종은 하이트맥주가 2.07% 상승하고 있으며 샘표식품이 1.88% 오르고 있다.
오리온은 0.19% 강보합세를 나타나고 있다.

건설주들도 종목별 강세가 뚜렷하다.

대림산업은 2% 오르며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림산업은 1.08% 상승중이며, 최근 급등세를 보여오다 전날 급락한 진흥기업은 다시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대우건설현대산업, 삼호개발도 1%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으로 기존 주도주들에 대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소비 회복과 함께 그동안의 소외로 가격매력까지 부각된 내수주에 대해 이날 증권사 추천이 잇따랐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통 및 음식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과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도 내수주가 순환매 장세에서 대안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외국계 증권사 추천도 나왔다.

맥쿼리 증권은 이날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과 기업들의 이익 사이클 상승, 유동성 개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을 들어 내수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