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9일 쌍용자동차에 대해 한국과 유럽연합(EU)의 FTA 협상이 임박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쌍용차의 전체 수출에서 서유럽 비중은 70% 이상"이라며 "한-EU FTA의 최종 타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협상 개시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자동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82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정상조업과 신차 카이런F/L 등의 출시에 따른 외형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흑자기조는 정착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