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종목별 장세가 펼쳐지면서 52주 신고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세아시멘트 경농 삼영무역 등 40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코트렐 한신기계 수산중공업 후성 4개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바꿨다.

조선 기계업종의 종목이 상당수 포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한일사료 한국성산 등 42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양 거래소를 합친 신고가 종목 수는 82개에 이른다.

지난 16일에도 유가증권시장 43개, 코스닥시장 39개 등 82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틀간 세운 하루 신고가 82개 종목은 올 들어 최다이다.

최근 사흘간 신고가 경신 종목 수는 하루 평균 70개를 넘고 있는 셈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의 중심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유가증권시장보다는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간 양상"이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수보다는 종목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