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회사(리츠)인 코크렙1호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다.

14일 오후 2시 43분 현재 코크렙1호는 전일대비 0.40%(50원) 오른 1만24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새로 경신한 52주 신고가는 1만2550원.

오는 5월 청산을 앞두고 마지막 배당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코크렙1호는 마지막 회기인 10기 주주총회와 배당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4월3일까지 주주명부를 폐쇄할 예정이다.

코크렙1호의 사무업무를 위탁관리하는 우리은행의 양승미 과장은 “오는 25일부터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주 명부를 확정할 예정이라 오는 24일까지 코크렙1호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크렙1호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그룹 본사빌딩과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대한빌딩, 마포구 동교동 대아빌딩 등 3개의 빌딩을 운영하며 빌딩 임대수익을 냈고, 5월 청산에 대비해 최근 이 빌딩 3곳의 매각 계약을 맺었다.

빌딩 매각에 따른 차익은 마지막 회기 결산 후 배당에 반영될 전망이다.

코크렙1호가 지난 2월15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장교동 한화빌딩은 1827억원에 매입해 3500억원에 매각키로 해 191.48%의 차익을 냈다.

여의도 대한빌딩은 229억원에 사들여 466억원에 팔기로 해 203.08%의 차익을, 동교동 대아빌딩은 241억원에 매수해 464억원에 매도 계약을 체결, 192.20%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