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다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8일 오후 1시47분 현재 전날보다 2000원(1.25%) 오른 1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일 급락 이후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체코와 중국에서 총 5000만 달러 상당의 산업용 로봇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일본과 유럽 등 세계 유수의 로봇업체들과 치열한 공개 입찰경쟁 끝에 성공한 것이어서 향후 세계 자동차회사들의 신규 공장 건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현대중공업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미포조선은 같은 시간 전일대비 2000원(1.37%) 상승한 14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미포조선도 사흘째 상승세다.

STX조선은 이날 오전 대규모 해외선박 수주가 보도되면서 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한 가운데 5.00 % 급등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0.22%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시장대비 초과 수익이 기대되는 종목군 중 실적 상향 조정에 따른 모멘텀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