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탓인지 7일 '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는 개점 휴업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선운 연구원과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천충기 부지점장만이 유일하게 매매에 참여했다.

김 연구원은 개장 직후 보유하고 있던 큐에스아이를 전량 매각해 차익을 챙겼다.

김 연구원이 지난달 27일 매입한 큐에스아이는 줄곧 약세를 보이다 최근 이틀간 상승 흐름을 타면서 주가가 매입가 위로 올라섰다.

한편 김 연구원은 마감 직전 대진디엠피를 3000주 가량 신규 매수했다. 대진디엠피는 이날 4% 넘게 오르며 닷새째 강세를 이어갔다.

천 부지점장은 전날 사들인 다사테크를 여러차례에 걸쳐 분할 매수했다.

매입가격은 1만3850~1만4300원이었으나 이날 1만4200~1만4450원에 팔아 수익을 남겼다.

이어 그는 삼성화재를 100주 더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물이 연일 출회되면서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덕분에 만기 부담은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해외 증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8일 선물옵션동시만기는 큰 부담없이 지나갈 수 있을 거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유효할 것이란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