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홀딩스의 주가흐름이 자회사인 포리올과 한국화인케미칼의 선전에도 불구,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KPC홀딩스는 지난해 10월12일 재상장 첫날 하한가까지 빠지는 호된 신고식을 치른 후 4개월 동안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 2일 종가는 2만9650원으로 재상장 당시 기준가인 4만6550원보다 36.3% 낮은 수준이다.

이에 비해 자회사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포리올은 10월12일 3만7200원에서 2일 4만5000원으로 7800원(21.0%) 올랐다.

또 다른 주력 계열사인 화인케미칼은 주요 제품 가격 강세로 52주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하며 이 기간 1만850원에서 1만9000원으로 8150원(75.1%) 상승했다.

다른 상장 자회사인 한국폴리우레탄과 진양도 같은 기간 각각 42.5%,25.5% 상승했다.

상장 자회사 중엔 그린소프트켐만 유일하게 1만4100원에서 1만3450원으로 650원(4.6%) 내렸을 뿐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KPC홀딩스는 자산가치나 자회사 실적을 고려할 때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