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자산운용업에 진출했다.

LS그룹의 지주회사격인 LS전선은 4일 대형 투자자문사인 델타투자자문을 인수,계열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델타투자자문은 2000년 설립됐으며,현재 운용 자산은 모두 7381억원으로 자문업계 빅5 안에 속한다.

LS전선은 델타투자자문의 이성훈 전 대표이사 등 최대주주 지분 30% 이상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도 이번 지분 인수에 참여,델타투자자문 지분 11.0%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S그룹이 현금성 자산이 많아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서도 자문사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규모를 키워 운용사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