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해외증시 상승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 600선을 회복했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7포인트(0.92%) 오른 602.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해외증시의 상승 마감에 힘입어 4.40포인트(0.74%) 오른 601.11로 시작한 뒤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86억원, 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11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의료.정밀기기(2.53%), 인터넷(2.35%), 통신장비(1.55%)를 선두권으로 전 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작년 4.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NHN이 2.66% 오르고 있고, 이에 영향을 받아 다음(0.47%), 네오위즈(3.58%), 인터파크(1.98%) 등 다른 인터넷주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주 이외의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0.89%), 아시아나항공(1.11%), 하나투어(1.33%), CJ홈쇼핑(1.71%) 등은 오르고 있지만, 하나로텔레콤(-0.25%), 메가스터디(-0.51%) 등은 내리고 있다.

6자회담 타결 소식에 대북송전 수혜주인 이화전기(2.72%), 제룡산업(1.95%), 비츠로테크(3.09%) 등이 동반 상승세다.

자강은 유전 개발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이틀째 상한가에 오른 반면 청람디지탈은 전 경영진의 횡령 사고가 발생하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대한약품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비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공시한 뒤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사이버패스는 호실적과 인포허브 인수를 호재로 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로스이앤아이와 튜브픽쳐스는 각각 경영권 매각 계약 파기와 유상증자 무산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62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4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