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장하성 펀드'가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벽산건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6분 현재 벽산건설은 전주말 대비 870원(10.38%) 오른 9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하성 펀드로 알려진 기업지배구조펀드(KCGF)의 운용사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는 이날 장 개시 전 공시를 통해 벽산건설의 주식 148만640주(5.40%)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펀드측은 지난해부터 벽산건설의 지분을 장내 매입을 통해 확보했으며, 경영진과의 접촉을 통해 근거가 희박한 대주주의 지분 소각과 내부자 거래 중단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회사측과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해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